다 읽은 날짜: 2023.09.07.~2023.09.08.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꺠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고전 문학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최근 읽고 있는 웹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피아조아)는 작품소개에 그 도입부를 오마주하였다. 어느날 한 소설가가 편치 않은 잠자리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12살의 자신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초등학교 무렵부터 고전소설을 좋아한다며 소설을 읽던 내가, 그것도 서양 고전 위주로 읽던 내가 카프카를 듣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카프카와 '변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들어본 바가 있었고, 그럼에도 나는 주제가 내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