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5년 7월 12일에 claude.ai에서 수행한 테스트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면 업데이트로 인해 UI나 기능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LLM 기반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비개발자부터 개발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LLM에 기반한 프로그램 개발(Vibe coding)에 집중하고 있다. Claude Artifacts를 찾아보다가 최근에 작성된 한글 자료가 적은 듯해서 조사할 겸 직접 사용해보았다.
공식 자료(Anthropic)
https://support.anthropic.com/en/articles/9487310-what-are-artifacts-and-how-do-i-use-them
What are Artifacts and how do I use them? | Anthropic Help Center
support.anthropic.com
Claude Artifacts란?
일단 공식 문서의 정의를 읽고, 번역했다.
콘텐츠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질 때 Claude는 아티팩트를 생성합니다.
- 중요하고 독립적이며, 일반적으로 15줄 이상의 콘텐츠일 때
- 대화 외부에서 편집, 반복 또는 재사용하고 싶을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일 때
- 추가적인 대화 맥락 없이도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 복잡한 콘텐츠일 때
- 나중에 다시 참조하거나 사용하고 싶을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일 때
예시
- 문서 (마크다운 또는 텍스트)
- 코드 스니펫
- 웹사이트 (단일 페이지 HTML)
- SVG 이미지
- 다이어그램 및 순서도
- 대화형 React 컴포넌트
중요하고, 재사용 가능성이 있으며, 맥락 없이도 독립적으로 의미를 갖는 컨텐츠를 저장해둔다.
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정의에 따르면 Claude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Artifact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UI에서는 ChatGPT의 Custom GPT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Claude Artifacts 기능에 들어가보았다.
Claude Artifacts 생성해서 지뢰찾기 개발
에 들어가보면, 왼쪽 사이드바에 '아티팩트' 항목이 있다.
들어가보면 아티팩트를 생성하거나, 존재하는 아티팩트를 사용해볼 수 있다.
새 아티팩트 버튼을 눌러 아티팩트를 생성했다. 아래 사진처럼 템플릿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을 누르고, 지뢰찾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렇게 입력한 뒤 잠시 기다리자, 게임 내용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제공된 설명 중 고칠 부분이 없어서 진행해달라고 하자 react component를 만들어줬다.
React Component는 웹페이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React라는 프레임워크에 기반해서 만들어진 기능 단위(모듈)을 의미한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필요한 기본 기능이 모두 구현된 상태였다.
클리어하면 승리 화면이 출력되고,
지뢰를 눌렀을 땐 게임 오버 화면이 출력되었다.
테스트 화면 좌측 상단에 있는 토글을 이용해서 코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처럼 Visual Studio Code와 비슷한 색감의 화면을 볼 수 있었다.
게시 버튼을 누르자 아래 화면이 나왔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채팅은 볼 수 없지만 결과물인 지뢰찾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https://claude.ai/public/artifacts/8594fc72-8536-4eab-9a14-2522b7516b6c
누군가는 아래 Customize 버튼을 눌러서 이 결과물을 자신의 수요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결론: 혁신적인 프로토타이핑 도구. 배포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유용한 도구.
가장 인상적인 점은, Claude가 결과물 배포를 알아서 해준다는 점이다.
웹 개발을 경험해본 개발자라면 생각보다 배포가 복잡하고, Vercel 같은 서비스의 등장이 혁신적이라는 점에 공감할 것이다.
Claude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프로토타입을 바로 배포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은 가히 혁신적이다.
Artifacts에 발생한 트래픽을 볼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해당 기능은 2025년 7월 12일 현재까지 아직 없는 것 같다.
Customize 버튼 때문에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까봐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배포가 강제되지 않고 소스코드만 복사해서 직접 배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벼운 프로토타이핑에 적합한 방법론이라는 평가는 변함없을 것 같다. 결제 기능이나 DB가 필요한 부분은 사실 배포를 플랫폼에 맡기기보다 직접 하는 것이 안전하기도 하고.
스타트업 입장에서 반응을 보려면 Claude Artifacts의 사용량을 모아올 커뮤니티나, Claude Artifacts 사용자가 모인 커뮤니티가 필요하겠단 생각은 든다.
Claude Artifacts는 전문적인 개발자가 없는 팀에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험하고, 프로덕트를 현실에 맞게 테스트할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대학 조별과제 프로젝트에서도 손쉽게 해결책 제시 및 사용자 설문까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프로젝트를 할 때 소프트웨어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이 정말 많이 줄어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내가 만든 건 널리 알려진 지뢰찾기이고,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싶은지에 따라 설계를 정밀하게 해야한다는 점에서 어디에 시간이 드는지가 달라졌을 뿐 사람의 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창조의 마중물인 시대가 들어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