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인생 이야기

2021 정리

이녀기 2021. 12. 31. 23:59

 굉장히 새로운 한 해였다.

 스무살이 되면서 성인이 된다는 느낌에 큰 기대감을 가졌고, 캠퍼스를 거닐진 않았지만 집에서 강의를 듣고 과외를 하며, 학회를 다녀오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고등학교 시절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압박감의 유무인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불확실한 미래가 나를 끊임없이 압박했다면, 지금의 나는 발전하고 다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기르고자 성장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만큼 빠른 성장을 하진 않은 것 같지만, 잠시 숨을 고른 시기라고 생각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각 진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혹은 내가 지금 해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시도했는데, 끝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한 프로젝트와 계획이 많다. 너무 많은 것들을 동시에 해내려다보니 문제가 복잡해졌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하고, 조급함을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읽은 책-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존 리)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정주영)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

주식 공부 5일 완성(박민수(샌드타이거샤크))

첫 주식 투자공부(유지윤)

친절한 주가차트책(백영)

킵 샤프 - 늙지 않는 뇌(산제이 굽타)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알렉스 베커)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한정수(세상학개론))

 

 인문학을 포함해서 몇가지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샀는데, 결국 관심이 가는대로 '부'와 '투자'에 관한 책을 위주로 읽었다. 1~2월만큼 독서를 습관으로 유지했다면 더 많은 책을 읽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내년에는 사둔 책을 마저 읽으면서 다양한 책을 읽을 계획이다. 캠퍼스에 간다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서 더 많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학문적 성장-

Pytorch를 사용해봤다. DDQN을 구현했는데, 잘 구현한 것인진 모르겠다. Pytorch가 TensorFlow보다 신경망을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같은 모델을 똑같이 구현한 것이 아니라서 확신이 들진 않는다.

선형대수학개론을 수강했다. 연습문제를 덜 풀어서 머리에 내용이 별로 남지 않았다. 아마 재수강을 할 것 같다.

다시 PS를 시작했다. 가을학기 종강 후에 시작한 것이긴 하지만, 적은 문제라도 꾸준히 풀면서 실력을 쌓아볼까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2022 계획에 써야겠다.

 


-기억에 남는 경험-

학회 참석 및 포스터 발표 준비. 정말 많이 배웠다. 지도해주신 조교님 덕분이다.

과외(총 5명). 귀중한 경험이다. 과외에 대한 감을 어느정도 잡았다.

 

우선 여기까지.